신원중학교는 물론이고 고양중 근처도, 지축중 근처도 다 아파트 단지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.
아이들 초등학교, 중학교 다 보고 집을 사서 들어온 사람들 많은 동네입니다.
5분, 10분만에 갈 수 있는 학교에 못 가고, 3~40분 이상 걸리는 학교에 가게 되면 그걸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?
상식적으로든, 심정적으로든 3년 동안 학교 갈 때마다 화가 날 것입니다.

신원동은 삼송동에 편입도 안 시켜주고는 북삼송이니, 남삼송과 같은 생활권이니 허울 좋은 소리 하면서
한 학구가 될 수 있다고 교육청에서 말하던데요.
학생들은 같은 생활권 아닙니다.
삼송원흥 애들이 굳이 신원동 학원 다니지 않고요, 신원동 애들도 거의 신원동 학원 다닙니다.
서울로 출퇴근하거나 볼 일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원동에서 삼송역 가는 마을버스들은 좀 있지만,
신원동에서 원흥역 가는 버스는 별로 없습니다. 배차시간도 길어서 언제 오는지 알 수가 없어서 탈 생각도 안 합니다.
신원동에서 원흥이나 지축으로 중학교 배정되면 비오고 눈 오는 날, 애가 늦잠 잔 날 등등 승용차로 등교시킬 사람들 많을 겁니다.
그러면 중학교 입구 앞마다 차들 불법주차 난리날 것도 불보듯 뻔합니다.
학교 앞에 차들 많으면 걸어서 통학하는 애들도 위험해집니다. 이런 꼴 봐야 합니까?

버스노선 협의해주겠다고요? 지금까지 사업성 없어서 안 만들어준 노선을 애들 먼 중학교 배정하고 만들어주겠다는 것도 기가 찹니다.
배차시간 10분 간격보다 짧게 가능합니까? 버스 한 대 놓치면 지각하는 애들 많겠네요.

애초에 신원초등학교, 오금초등학교 두 곳의 초등학교도 다 품을 수 없다면 신원중학교를 처음부터 너무 작게 지은 거 아닙니까?
증축해서 다 갈 수 있게 해주세요.

인구 유입이 많은 곳에 부족한 학교를 지으세요.
타운하우스니, 주거형 오피스텔이니 지으면서 학교는 새로 만들지 않고 있던 학교에 끼워 넣으니 다 과밀되는 거 아닙니까?

여러 학교를 한 학구로 묶고 여기든 저기든 보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부모로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.